바비와 소개팅 할 친구에 대해 얘기하는 루비
바비같은 킹카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이정도 사람은 만나야 한다며
유미를 신경쓰게 한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비와 오해를 풀던 그 날,
유미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싶은 바비에게
유미는 친구로 편하게 지내자고
말하며 거절한다.
바비의 소개팅 소식에
온종일 신경이 쓰이는 유미는
업무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바비의 소개팅 날,
유미는 여전히
바비의 소개팅이 궁금하다.
소개팅이 끝난 시간 쯤,
유미에게 우산을 돌려주려
연락을 했던 바비.
유미는 자느라 연락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 날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오전 10시, 바비를 만날 생각에
한껏 꾸민 유미.
그런 유미의 모습을 보고
아침부터 어디 다녀오냐 묻는 바비.
유미는 당황하여 얼버무린다.
동네 카페에서 바비와 만난 유미는
카페에 앉아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정말 우산만 돌려주러 나온 바비.
유미와 있는 와중에도 계속
누군가와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다.
소개팅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지만 용건이 끝나자
무심히 인사하고 운동하러 간다.
터덜터덜 길을 걷던 유미
루비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유바비의 썸녀가 대체 누구냐며
바비가 소개팅을 거절했다는
얘기를 한다.
마음정리가 아직 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개팅을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정중히 거절한 바비.
유미는 아까 바비가 주말에 소개팅했다는
얘기가 거짓말인 것을 알고 멍해진다.
유미를 잊지 못했지만 불편해 할
유미를 배려해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그 동안의 바비를 떠올리며
유미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바비에 대한 마음을
더는 숨길 수가 없다.
바비를 찾아 공원으로 달려간 유미.
한참을 뛰다 떠오른 기억.
전에도 이렇게 들떠 우기에게
달려갔다가 실패했었지...
괜히 들뜬 마음을 다잡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바비가 유미를 부른다.
바비 얼굴을 보자
유미는 고백을 한다.
.
"저도 바비대리님이 좋아요."
유미의 말에 놀란 바비
당황해 말을 잇지 못한다.
다시 회사,
바비가 유미에게 수정지시를 한다.
잠시 후 동료가 유미에게 와서
방금 바비의 말은 상사의 언어를
그대로 말한거라며
기분나빠하지 말라고 한다.
탕비실에서 만난 유미와 바비
동료로서 건조한 듯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가자,
둘은 연인의 대화를 한다.
그렇게 비밀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 날,
유미의 말에 바비는 대답했다.
.
"그럼 지금시작해도 되요?
지금 여기서?
데이트."
.
둘은 회사에서 알콩달콩
비밀연애를 한다.
새로 산 바비의 차로 함께 출퇴근하며
즐거운 연애를 시작했다.
퇴근 후 함께 놀러간 파주에서
순대취향까지 잘맞자 유미는 신이 난다.
신나게 얘기하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유미를 안아 잡아준 바비.
둘은 살짝 스킨십을 하자 멋쩍어한다.
둘은 차로 5분 거리의
헤이리마을에 가기로 한다.
차 안으로 돌아와 바비는
유미에게 캔디를 내민다.
캔디를 먹은 유미는
바비와 키스를 하게 될 것 같은
예감에 캔디를 빨리 깨물어먹는다.
장소에 도착하자
내리자는 바비의 말에
유미는 당황한다.
유미의 표정을 보고
그 마음을 눈치챈 바비.
유미의 손을 잡아 끌어 키스한다.
둘은 차 안에서 뜨거운 첫키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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