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미는 별을 채우는 일상을 보낸다. 별은 삶의 만족도를 의미한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려 마시고 오전에 습작소설을 쓰고 나면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집을 나선다. 회사 근처에서 바비와 만나 점심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짧은 점심 데이트 마치고 수업에 가는 유미에게 바비는 아쉬움에 입맞춤을 한다. 근처에서 이다와 루비를 마주친 유미는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바비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 같다며 아마 전여친을 다시 만나는 것 같다고 하는 루비에게 유미는 그건 아니라며 차마 자신이 여자 친구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주말 오후에는 글쓰기 수업을 듣고, 끝나면 단골 동네 서점에 자주 들른다. 하루종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보고싶은 사람을 만난 유미는 그날 오후 별 다섯개를 모두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