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는 계속된 공모전에서 떨어졌다.
투지가 떨어지지 않았지만
돈도 떨어져 가는 와중에
계속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유미는 생활비가 모자라
단골 서점에서 알바를 한지 몇 달 됐다.
11번째 공모전.
오늘 결과 발표가 있다.
이번엔 내심 기대 중이다.
서점 사장님도 너무 재밌다고 하셨고,
학원 선생님도 공모전에 출품해보라며
이번 작품 재밌다고 칭찬하셨기 때문이다.
바비에게 온 영상통화.
바비는 지난여름 팀장으로 승진하면서
제주지사로 발령받았다.
현재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
유미는 내일 바비를 만나러 제주로 간다.
내일 바비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은 유미.
가장 규모가 큰 공모전이자
유미가 가장 기대를 했던 공모전.
또 떨어졌다.
이번엔 가작이라도 될 줄 알았다.
현실을 인정하는 것만큼 잔인한 일이 있을까.
유미는 재능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기로 한다.
통장잔고는 바닥, 냉장고도 부실하다.
유미는 저녁 대신 맥주 한 캔을 꺼낸다.
그때 바비에게 영상통화가 온다.
유미의 공모전 결과를 묻는 바비.
유미는 애써 웃으며 떨어졌다고 말한 후
내일 제주 여행에 대해서 즐겁게 얘기한다.
우울감이 새어나올까 스스로를 업시킨다.
회계팀 남과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갑작스럽게 회계팀 2명이 빠지는 바람에
유미에게 알바제안을 한 것이다.
대한국수를 찾은 유미.
남과장과 이야기를 하며
마침 돈이 필요했다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남과장이 뜻밖에 제안을 한다.
경력직 충원이 필요한데 유미에게
복직하는 것이 어떤지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주머니 사정이 안 좋던 유미는
복직할 생각에 기분이 좋다.
제주로 가기 전 바비에게 전화해
알려줄 소식이 있다고 말한다.
제주 공항에 도착한 유미.
비행기에서 내리기도 전에
남과장에게 전화가 온다.
부장님이 이미 내정자를 구해뒀는데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하며
괜한 얘기 꺼내 미안하다고 말한다.
어차피 복직 생각 없지 않았냐는 물음에
유미는 애써 그렇다고 괜찮다고 말한다.
공항에 마중 나와 있는 바비.
유미를 만나자마자
유미가 말하려던 소식에 대해 묻는다.
복직 소식을 알리려던 유미에게
바비는 공모전의 순위가 바뀐 것인지 묻는다.
공모전은 정말 떨어졌다고 자신은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는 유미.
바비가 괜찮다고 다정하게 위로하자
유미는 괜찮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린다.
그런 유미를 바비는 말없이 안아준다.
원래 전하려던 소식이 대해 바비가 묻자
그냥 별거 아니라며 잊어버리라고 말하던 중,
휴대폰을 확인하고 얼어붙은 유미.
바비는 유미에게 무슨 일인지 묻는다.
공모전 주최 측에서 유미의 작품이 인상에 남아
출간을 제안한다는 소식이었다.
문자를 바비에게 보여주자 둘은 껴안고 기뻐한다.
이다와 루비에게도 전해진 유미의 출간 소식.
내심 미안해하던 남과장도
유미의 소식을 듣고 함께 기뻐한다.
유미의 기쁜 소식을 듣자마자 축하파티를 하려
바로 제주로 달려온 이다와 루비.
유미와 바비가 함께 공항으로 마중 나오자
이다와 루비는 둘의 연애를 얼마 전에야 안 듯하다.
유미에게 출간도 하고 남친도 있으니 한턱 쏘라는 루비.
네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축하파티를 한다.
한 달 생활비 가량의 많은 돈을 썼지만
한껏 취한 유미는 기분 좋게 넘긴다.
이다, 루비와 함께 숙소에 있던 유미.
바비에게 전화가 온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유미는 바비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유미의 미래를 먼저 발견해주고,
유미를 위해 시간을 내주고,
기운 빠질 때마다 위로해주던 바비.
유미는 많은 의미의 말을 담아
'다, 다 고마워'라고 말한다.
이 짧은 말도 바비는 모든 걸 알 거라고 생각한다.
바비니까.
그런 유미에게 바비는 말한다.
"산책할래?"
손잡고 바닷가를 거닐며 별을 보던 두 사람.
뒤에서 누군가 유미의 이름을 부른다.
술 취한 남자가 그의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며 술주정하고 있다.
그런 남자를 보며 유미는
'저런 남자 되게 빡치는 스타일 같아.'
술이 덜 깨서 본심에 터져 나온 말을 해버렸다.
깜짝 놀란 유미는 창피함에 바비를 쳐다보지 못한다.
그런 유미를 보며 바비는
'네가 빡친다는 말 쓰니까 뭐랄까, 되게.. 섹시하다.'
예상치 못한 바비의 말에 술이 덜 깬 상태의 유미는
깔깔대고 웃어버린다.
자신의 방정맞은 모습에 유미가 시무룩해하자
바비는 '귀여웠어.'라며 유미의 볼을 꼬집는다.
이럴 때 유미는 사랑받고 있음을 느낀다.
바비가 보내는 사랑이 몸속 세포
하나하나에 배달되는 기분.
유미에게 줄 게 있다며 말을 꺼내던 바비.
아직도 술이 덜 깬 유미는
바비의 말을 듣지 않고 바비에게 입맞춤한다.
키스를 나누며 유미의 손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바비.
잠시 후 유미는 깜짝 놀라 손을 쳐다본다.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 있다.
"오늘 우리 1주년이야."
놀란 유미를 보며 바비가 말한다.
자신의 손에 낀 반지도 보여주며 웃는 바비.
이렇게 완벽해도 되나 싶은 순간이었다.
완벽한 남친과
완벽한 장소에서 맞는
완벽한 1주년.
이다와 루비가 서울로 돌아가고
유미는 바비의 집으로 향한다.
바비의 집에 도착한 후
동네 산책을 하던 유미는
곧 퇴근한다는 바비의 연락을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바비의 차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던 유미.
바비의 차에서 어떤 여자가 내린다.
전에 바비에게 들었던 인턴.
여자인 줄 몰랐다.
어리고 예쁜 인턴을 보며
순간 불안해하던 유미.
하지만 커플링을 보고 이내 웃는다.
집에 온 유미에게 바비큐를 해주려는 바비.
유미와 얘기하다 갑자기 뽀뽀를 한다.
'아우 좋다.'
바비는 갑자기 온 문자를 보며
부족한 참숯을 가지고 온다고 말한다.
유미가 누구냐고 묻자
'다은이'라고 말한 바비
유미는 약간 신경이 쓰인다.
유미가 잠시 편의점에 간 사이
바비의 집에 도착한 다은은
유미에게 인사하려고 기다리기로 한다.
불을 피우던 바비 얼굴에 검은 재가 뭍자,
다은은 그런 바비를 보며 깔깔 웃는다.
편의점에 갔다 온 유미는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본다.
유미에게 다은을 소개하는 바비.
참숯을 가져온 다은에게 유미는 고마워하며
고기를 먹고 가라고 한다.
다은이 친구들과 약속 있다고 사양하지만
바비의 말에 알겠다고 하며 웃는다.
잠시 바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은에게 회사일이 힘들지 않냐 묻는 유미에게
다은은 팀장님 너무 재밌다고 말한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다은이 유미는 부럽다.
다은이 돌아가자
'다은씨 엄청 귀엽네?' 말하며
바비의 반응을 살피는 유미.
그런 유미에게
'다은이 귀엽지, 그리고 유미는 사랑스럽고.'
바비의 대답에 유미는 선수라며 웃고 만다.
마트에 잠시 다녀온다고 나간 바비.
마트 앞에서 다은을 만난다.
친구 차에 겉옷을 두고 내린 다은을 보자
바비는 차에 있던 자신의 옷을 준다.
마당에서 잠시 나와 있던 유미.
집 앞에 지나가는 다은을 만난다.
짧은 인사를 하고 보냈지만
다은이 입고 있는 바비의 옷을 알아챈다.
분명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한 기분이 든다.
.
.
'기시감'
.
.
웅이와 사귀던 유미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주던 바비.
그때 기억이 떠오른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바비에게
방금 다은을 만났고, 다은이 입고 있던
점퍼가 바비꺼냐고 묻는다.
마트 앞에서 만난 다은이 떨고 있어 빌려 줬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바비.
유미는 순간 바비에게 궁금한 것이 생겼다.
"너는 나를 언제부터 좋아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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