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리뷰] 유미의 세포들 시즌2_6화 줄거리
요즘 유미는 별을 채우는 일상을 보낸다.
별은 삶의 만족도를 의미한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려 마시고
오전에 습작소설을 쓰고 나면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집을 나선다.
회사 근처에서 바비와 만나 점심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짧은 점심 데이트 마치고 수업에 가는
유미에게 바비는 아쉬움에 입맞춤을 한다.
근처에서 이다와 루비를 마주친 유미는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바비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 같다며
아마 전여친을 다시 만나는 것 같다고
하는 루비에게 유미는 그건 아니라며
차마 자신이 여자 친구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주말 오후에는 글쓰기 수업을 듣고,
끝나면 단골 동네 서점에 자주 들른다.
하루종일 좋아하는 일을 하고
보고싶은 사람을 만난 유미는
그날 오후 별 다섯개를 모두 채운다.
하지만 별을 모두 채우면 문득 불안이 밀려온다.
계속 이렇게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아도 될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더더욱
불안이 밀려온다.
친구는 얼마 전에 승진을 한 모양이다.
새 명함을 받으며 친구의 자랑을 듣던 중
유미는 퇴사하고 글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친구의 부정적인 말에 의기소침해지지만
추운 날씨에 출근을 걱정하는 친구에게
자신은 출근을 하지 않는다며 약을 올린다.
공모전 발표날 아침,
바비가 돼지를 주는 꿈을 꾸다 깬 유미는
노트북을 켜서 결과를 확인한다.
수상자 명단에 없는 유미.
실망했지만 다시 마음을 잡고 일어선다.
같은 시각,
바비도 유미의 공모전 결과가 궁금하다.
내심 기대를 하며 수상 명단을 확인하던 바비는
유미의 이름이 없자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유미와 다음 날 만나기로 했지만
먼저 연락해서 유미의 집에 온 바비.
처음 유미의 집에 온 바비는
부모님이 와 계시다는 유미의 장난에
깜짝 놀라지만 이내 안심하고 웃는다.
바비가 제육쌈밥을 사 왔다고 하자
유미는 돼지꿈이 제육쌈밥이구나 하며 웃는다.
자신이 공모전 결과에 실망했을까 봐
걱정되어 찾아온 것을 알고 먼저 유미가 말한다.
그러자 바비는 시치미 떼며
공모전 발표날인 줄 몰랐다고 말한다.
바비의 헤어스타일을 본 유미는
'오늘은 덮바비네' 하며 머리를 만진다.
급히 오느라 그랬다는 바비의 말에
유미는 그냥 오면 되는데 하자
바비는 '너 마음 바뀔까 봐' 말한다.
샤워를 오래 하는 바비는 유미의 마음이
바뀔까 봐 급하게 씻고 온 것이다.
바비에게 응큼하다고 말하며 웃는 유미.
그런 유미에게 바비는 키스한다.
둘이 뜨겁게 키스를 나누던 중,
갑자기 초인종이 울린다.
갑작스럽게 부모님이 유미의 집에 찾아왔다.
바비를 본 유미의 아빠와 엄마는
서로 다른 반응이다.
바비에게 질투하는 아빠.
바비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는 엄마.
다 함께 둘러앉아 저녁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낸다.
유미의 아빠가 유미 집의 선반을 고쳐주려 하자
바비가 나서서 자신이 하겠다고 한다.
유미의 아빠는 자신이 유미철물점을 하는데
왜 자네가 하냐며 고집을 부리다
의자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치고 만다.
그런 유미의 아버지를 업고 병원에 가는 바비.
병원 가는 길에 유미의 아빠는
바비에게 선반을 꼭 고쳐주라고 부탁한다.
그제서야 환갑이 넘은 자신 대신에
유미 옆자리의 바비를 인정해준다.
부모님이 돌아간 후
엄마와 통화를 하던 유미.
엄마는 바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
싹싹하고 예의 바르고 귀티가 흐른다고
남자 하나는 잘 골랐다며 칭찬한다.
또, 바비의 아버지가 사업을 한다면서
바비 집안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라고 말한다.
엄마와 통화를 끝낸 유미는
바비를 보며 엄마가 한 말을 떠올린다.
그때 선반을 다 고친 바비에게
큰누나의 전화가 온다.
바비의 통화를 옆에서 듣게 된 유미는
'후계자' 얘기에 바비가 재벌이 아닐까 걱정한다.
바비가 요거트 뚜껑을 먹는지 안 먹는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한 유미.
바비를 보며 요거트 뚜껑을 핥던 유미는
바비가 뚜껑을 핥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리자 충격을 받는다.
마음을 잡고 바비에게 아까 통화하다 들었다며
'후계자' 얘기에 대해 묻는다.
유미의 진지한 물음에 바비는
자신은 후계자가 될 생각이 없다고
이 정도로만 알고 있으라고 말한다.
바비는 갑자기 출출하다고 유미에게 야식을
먹자며 자신이 사 오겠다고 하고 나간다.
유미는 바비가 정말 재벌일까 상상하며 걱정한다.
한참 후에 돌아온 바비.
자신의 동네 근처 맛있는 떡볶이집에서
사 오느라 늦었다며 한번 먹어보라고 말한다.
바비가 떡볶이집 이름을 보라고 하자
유미는 '바비분식'이라고 쓰인 봉투를 발견한다.
유미가 신기해하자,
바비는 유미철물점, 바비분식 하며 웃는다.
그제서야 바비가 재벌이 아닌 떡볶이집 아들인 걸
알게 된 유미는 바비를 끌어안고 기뻐한다.
함께 맛있는 떡볶이를 먹은 유미와 바비.
둘은 뜨거운 키스를 하며 밤을 보낸다.
아침에 먼저 깬 유미는
바비가 깨기 전에 세수를 하고
엉망인 집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바비가 잠에서 깨자 유미는 바비에게
조금 더 자라고 하며 자신은 일어나려 한다.
하지만 바비는 유미를 끌어 안으며 말한다.
'토요일잖아. 더 자.'
.
눈을 뜨는 순간부터 별 다섯개를
채우는 아침도 있다.